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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절실한 최나연, 버디 9개 몰아치며 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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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오 기자I 2013.10.03 17:34:33
최나연(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최나연(26·SK텔레콤)이 18개 홀 중 절반을 버디로 장식하는 완벽한 플레이로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 축배를 들지 못한 최나연은 3일 중국 베이징의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장(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솎아내 9언더파 64타를 쳤다.

우승이 절실한 최나연은 제시카 코르다(미국)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윗단에 이름을 올리며 1라운드를 상쾌하게 마무리했다. 코르다는 199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 페트르 코르다의 딸로 더 유명한 선수다.

11개월 만의 우승 도전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퀸’에 오른 최나연은 11월 열린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한때 세계 랭킹 2위까지 꿰찼던 최나연은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과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을 거뒀지만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랭킹도 6위까지 떨어져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최나연.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랭킹 톱5 진입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8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말레이시아, 한국, 대만, 일본으로 이어지는 ‘아시안 스윙’ 대회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이날 최나연은 페어웨이 적중률 100%의 정확도에다 ‘몰아치기’와 ‘쉬어가기’로 강약을 조절하면서 순위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1번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버디 쇼’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4개 홀을 쉬어간 후 8번~9번홀에서 또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진정한 몰아치기는 후반에 터져 나왔다. 11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인 최나연은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코르다와는 4타 차. 하지만 최나연은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18번홀(파5)에서 핀 1.5m에 붙이는 환상적인 벙커 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모습에 중국 골프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도 톱10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올해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희영(26·하나금융)과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5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도 4언더파 69타를 쳐 양희영(24·KB금융그룹)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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