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9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녀 올해의 선수, 국제 선수, 유스 선수, 지도자, 심판, 협회, 공로상 등의 주인공을 가렸다. 전년도 하반기부터 당해 상반기까지의 성과로 수상자를 가리기에 명칭엔 시상식 직전 해로 표기한다.
손흥민은 올해의 국제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흐디 타레미(이란·인터밀란), 무사 알타마리(요르단·몽펠리에)와 경쟁한 손흥민은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수상이다. 한국은 지난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국제선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여자 올해의 지도자상에는 박윤정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수상 영광을 차지했다. 박 감독은 지난 9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4년 대회(8강) 이후 10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
남자 올해의 선수는 아크람 아피프(카타르), 여자 올해의 선수는 세이케 기코(일본), 올해의 남녀 유스 선수는 각각 아보스벡 파이줄라예프(우즈베키스탄)와 채은영(북한)에게 돌아갔다. 협회 플래티넘 부문은 일본축구협회, 올해의 남자 지도자상은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AFC 시상식이 국내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매년 개최해 오다 최근에는 AFC 회원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