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귀화한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SNS 발언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여성이 더 예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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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한국 여성과 중국 여성의 차이점을 묻는 한천위의 말에 ”나는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며 ”중국 여성과 교제해볼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지에서는 “임효준이 예쁘다고 했으니 내가 꼭 지켜주겠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해당 방송에서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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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그는 중국의 뿌옇고 흐린 하늘을 배경으로 자신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과 함께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나는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싸울 것!”이라는 글을 게재해기도 했다. 임효준이 이와 같은 글을 올린 건 과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였던 황대헌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을 보고 동기룰 부여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SNS를 통해 “중국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중국에 살 계획”이라며 “앞으로 중국을 위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열광했다. 그들은 임효준의 응원에 “그는 이미 중국인” “그가 중국인인거 모르는 사람 있냐”며 흥분하면서 한국 대표팀 시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좋아요’가 수만개가 넘게 달리고 실시간 인기검색어에는 린샤오쥔이 올라왔다.
한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임효준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얼음 위를 달렸지만 지난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황대헌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으로 성추행 논란을 빚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임효준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중국으로 귀화했다.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한국)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