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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원 감독은 광고음악계의 대부인 김도향이 운영하는 서울오디오에 입사하면서 사운드 작업을 시작했다. 1995년 영화 사운드 스튜디오 블루캡을 설립해 그해 ‘돈을 갖고 튀어라’를 통해 국내 최초 디지털 사운드 작업을 시도했다. 이후 ‘쉬리’(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 ‘실미도’(2003), ‘한반도’(2006), ‘부당거래’(2010), ‘도둑들’(2012), ‘건축학개론’(2012) 등의 영화에서 음향을 담당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향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쉬리’ 등 김석원 음향감독이 참여한 대표작 7편을 상영한다. 12월8일 오후 4시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상영 후에는 김석원 감독을 초청해 영화 음향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진다.
‘우리시대 영화장인’ 특별전은 매월 촬영, 조명, 편집, 무술 등 영화 제작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인 장인을 선정하여 그들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행사다. 지난 9월에는 김우형 촬영감독, 10월에는 임재영 조명감독이 주인공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