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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호랭이, 이틀 전에도 팬들과 소통했는데… 갑작스런 비보

윤기백 기자I 2024.02.23 18:53:45

경찰 "숨진 채 발견… 시간·장소 확인 어려워"
서울성모병원에 빈소… 소속사 "입장정리 중"

신사동호랭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티아라 ‘롤리폴리’, EXID ‘위아래’ 등을 작곡한 음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이틀 전만 해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그룹 트라이비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던 터라 충격이 가시지 않고 있다.

소속사 티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23일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간 지인에 의해 발견돼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을 거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숨진 채 발견된 게 맞으나 시간과 장소 등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소속사 측은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입장이 정리되면 공식입장을 배포해 상황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1983년 경북 포항 출신인 고인은 2005년 자두의 ‘남과 여’를 시작으로 작곡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티아라 ‘롤리폴리’,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에이핑크 ‘노노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가요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로 불렸다.

고인은 AB엔터테인먼트 대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거쳤다. 2021년에는 티알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로 걸그룹 트라이비를 론칭했다.

신사동호랭이가 직접 작곡·프로듀싱을 맡은 트라이비는 지난 20일 싱글 4집 ‘다이아몬드’를 발표하고 컴백했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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