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는 손흥민”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8)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의 7번 선수로 선정됐다.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의 등 번호별 역대 최고의 선수를 자체적으로 뽑아 소개했다. 등 번호 1번부터 30번까지의 최고 선수 중 7번에는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풋볼런던은 “7번은 손흥민과 애런 레넌(번리)의 대결이었다”며 “손흥민이 골과 어시스트 수에서 더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손흥민안 통산 151경기에서 51골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레넌은 2005~2006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26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넣었다. 레넌은 7번에서 손흥민에게 밀렸지만 최고의 25번으로 뽑혔다.

이영표가 후보로 거론된 토트넘 최고의 3번에는 대니 로즈가 자리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해리 케인(10번)을 비롯해 위고 요리스(1번), 토비 알데르베이럴트(4번), 얀 베르통언(5번), 에릭 다이어(15번), 무사 시소코(17번), 델리 알리(20번), 세르주 오리에(24번), 루카스 모우라(27번) 등 현재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9번), 개러스 베일(11번), 윌리엄 갈라스(13번) 다비드 지놀라(14번), 저메인 데포(18번) 등 토트넘 옛 스타들도 각 등 번호의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