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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라이징 선’이 할리우드 영화 O.S.T에 수록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동방신기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미국 야후 영화 검색에서 그룹의 중국어 발음 영어 이니셜인 ‘TVXQ’(Tong Vfang Xien Qi)를 검색하면 영화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원제 'Fast & Furious')뮤직 크레딧에 ‘라이징 선’의 가수로 이름이 게재돼있다.
동방신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영화사 측이 SM USA 측에 요청해 ‘라이징 선’이 해당 영화 O.S.T에 수록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가수의 노래가 할리우드 영화 O.S.T에 삽입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 동방신기가 한번도 공식적인 미국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요청이 들어왔다는 것은 현지에도 동방신기 음악이 어느정도 알려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방신기 ‘라이징선’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에 삽입된다.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은 LA 최대 갱단의 우두머리를 잡기 위해 갱단에 잠입한 경찰과 범죄 집단이 벌이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물이다. 한국서는 오는 4월2일 개봉된다.
뮤직 크레딧에는 동방신기 외에도 '라이징 선'의 작곡가 유영진도 이름이 등재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5일 일본에서 정규 4집 ‘시크릿 코드’를 발매하고 현지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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