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가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 중 이가은이 포함된 것을 보고 “이럴 줄 알았다”라고 분노했다.
| 정아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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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프로듀스 101’ 피해자 보도를 캡처한 후 이같은 글을 적었다. 이가은은 2012년 정아와 함께 애프터스쿨 멤버로 활동한 적 있다.
이가은은 지난 2018년 8월 31일 Mnet ‘프로듀스48’ 데뷔조 선발 생방송에서 탈락했다.
이가은은 첫 순위 선발식에서 센터를 차지했고 3차 순위 발표식까지 꾸준히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파이널에서 14등을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에 합류하지 못했다.
| 이가은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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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는 2018년 9월 1일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은이 정말 고생했다. 너한테 분명히 더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속상하고 마음은 아프다”라는 글을 남겨 이가은을 위로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 PD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하면서 “피고인들이 억울하게 탈락시킨 연습생이 누군지 말하겠다”고 밝혔다.
| 정아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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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가 언급한 피해자는 프듀 시즌1 김수현·서혜린, 시즌2 성현우·강동호, 시즌3 이가은·한초원, 시즌4 앙자르디 디모데, 김국헌, 이진우,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 연습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