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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은 “지난주에 정규투어(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를 뛰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서 최대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면서 “경기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첫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 원동력을 묻자 “모든 샷이 잘 따라줘서 경기 흐름을 잘 끌어갔다”면서 “지난주 정규투어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그린 스피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퍼트 감각을 금방 찾아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훌륭한 대회를 개최해 주신 군산 컨트리클럽, KLPGA에 감사하다.”면서 “물심양면 후원해 주신 두산건설 권경훈 회장님과 이정환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와우매니지먼트그룹에게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솔은 2023년에 국가대표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두는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김민솔은 2025시즌 정규투어 진출을 노렸지만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83위에 그치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다. 올 시즌 드림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와 함께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김민솔은 지난주 정규투어를 돌아보며 “그렇게 많은 버디를 기록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덕분에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드림투어 우승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목표를 묻자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왕이면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면서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 첫 출전한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 원을 획득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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