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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정몽규 토론회 불참에 “예상 답안 뒤적일 모습 부끄럽나?”

허윤수 기자I 2025.02.13 18:16:12

정몽규, 토론회 불참 선언... 토론회 무산
"정책 선거 요구에도 비방 수위 높아져"
신문선, "토론회 피하려는 꼼수에 불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신문선 후보가 토론회 불참을 선언한 정몽규 후보를 향해 기권패라고 비판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27. 사진=연합뉴스
신 후보는 13일 정 후보를 향해 “12년간 대한축구협회를 정당하게 운영했다면 당당히 삼자 토론에 나서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정 후보 측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다른 후보들에게 여러 차례 규정에 따른 선거 절차 진행과 정책 선거를 촉구했으나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며 최근엔 그 비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 토론회가 열리면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며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키우는 역효과가 우려된다”며 토론회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정 후보의 불참 선언으로 이번 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무산됐다. 축구협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20조 6항에는 선거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정책 토론회는 후보자가 모두 동의한 경우에 개최한다고 돼 있다.

신 후보는 자신의 질문이 두렵냐며 “어떤 질문이 날아들지 고민되는가? 아니면 캠프 사람들이 써준 예상 답안을 뒤적이는 모습이 보일까 부끄러운 건가?”라고 반문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그는 후보자 토론회는 자신을 비롯해 허정무 후보와의 약속이 아니라 국민과 한 약속이라며 “국민과 축구 팬이 지켜보는 토론회가 어떻게 비방의 자리냐?”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며칠째 밤새며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며 “비방 목적의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예단하는 건 토론회를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에 관계 없이 국민들은 정 후보의 기권패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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