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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30점, 예술점수(PCS) 32.63점을 더해 합계 62.93점을 받았다.
린제이 숀그린(미국·68.93점)과 니나 핀자로네(벨기에·63.44점)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이해인은 2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야 다음달 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대회 6개 대회 상위 6명만 나서는 왕중왕전이다.
올 시즌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사이렌’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푸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1.18점 감정을 당했다.
이어진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처리한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하지만 마지막 3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과 쿼터 랜딩(회전수가 90도 이내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 1.36점을 더 깎였다.
이해인은 싯스핀(레벨 3)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3)에 이어 스텝 시퀀서(레벨 3)로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썩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20·단국대)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가 다운그레이드 처리되는 바람에 합계 59.33점을 받고 7위에 자리했다. 위서영(18·수리고)은 6위(60.63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