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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139m 대형홈런' 스탠튼, MLB 올스타전 별중의 왕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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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2.07.20 13:11:27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MVP로 뽑힌 뉴욕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야구배트 모양의 MVP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뉴욕 양키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3)이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별중의 왕별’로 빛났다.

스탠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홈런 1개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AL은 내셔널리그(NL)를 3-2로 이기고 2013년부터 9시즌 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이어갔다. 2020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AL은 통산 올스타전 전적에서 47승 43패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스탠튼이었다. AL 선발 좌익수로 나선 스탠튼은 0-2로 뒤진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초대형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NL 4번째 투수 토니 곤솔린(LA다저스)의 3구째 83.4마일 83.4마일(약 134km)짜리 스플리터를 걷어올려 다저스타디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더 놀라운 것은 비거리였다. 공식 비거리가 457피트(약 139m)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올스타전 홈런 비거리 역대 2위였다. 1위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기록한 143m였다.

이날 스탠튼의 초대형 홈런은 본인도 놀랄만한 결과였다. 스탠튼은 올 시즌 24개 홈런을 때렸는데 최장거리 기록은 136m였다. 올 시즌 자신의 최장거리 홈런이 공교롭게도 올스타전에서 나왔다.

AL은 스탠튼 동점 홈런에 이어 곧바로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올스타젼에서 백투백 홈런이 나온 것은 2018년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과 조지 스프링어(토론토)가 기록한 이후 4년 만이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AL 올스타는 구원투수진이 NL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AL은 선발투수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이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등판한 투수 10명이 남은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NL은 9명 투수가 마운드 오른 가운데 정규시즌 패전이 없었던 4번째 투수 곤솔린이 홈런 2방을 막고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올스타전 MVP로 발표된 선수는 스탠튼이었다. 양키스 선수가 올스타전 MVP에 뽑힌 것은 2000년 데릭 지터, 2013년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였다. 특히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어릴 적 열렬한 다저스 팬이었던 스탠튼에게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 MVP는 더욱 의미깊었다.

한편.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는 이날 타자로만 등장했다. AL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1회초 상대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LA다저스)를 상대로 예고 안타를 터뜨려 화제가 됐다.

오타니는 경기 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퍼스트 피치, 퍼스트 스윙. 댓츠 잇(초구에 스윙하겠다. 그게 전부다)”이라고 말했다. 초구를 공략하겠다는 오타니의 말은 다저스타디움 전체에 울려 퍼졌고 커쇼도 이를 들었다. 커쇼는 초구에 146km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던졌고 오타니는 약속대로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

하지만 ‘다저스의 아이콘’ 커쇼도 그냥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았다. 커쇼는 전광석화 같은 견제구로 1루에 있던 오타니를 잡아냈다. 이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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