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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 미니시리즈 ‘풍문으로 들었소’가 웰메이드 블랙코미디로 ‘팬덤’을 굳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17회는 전국시청률 11.6%로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에서도 5.1%로 1위를 차지해 ‘대세’의 흐름을 탔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화정’을 모두 제친 성적이다.
20일 방송된 17에서는 정호(유준상 분)와 영라(백지연 분)의 은밀한 만남을 눈치 챈 연희(유호정 분)가 남편 정호를 응징하며 집안의 냉혹한 여자군주의 위용을 발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완벽함을 믿는 정호는 아내가 눈치 챘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고 도둑이 제발 저리 듯 집에 들어오며 아내 연희에게 과도한 멘트를 던지고 샤워를 하며 ‘마리아 마리’를 흥겹게 흥얼대는 등 평소와 다른 오버와 스킨십을 시도하다 연희에게 이마박치기를 당하는 수난을 겪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될 18회에서는 봄(고아성 분)과 인상(이준 분) 등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을 외박시키고 둘만 남은 집안에서 연희가 정호에게 또 한 번 일격을 가하는 모습이 방송될 예정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의 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배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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