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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는 전날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에서 진호경으로 열연을 보였다. 그는 다채로운 감정을 품고 있지만 늘 최고의 자리에서 가문을 위한 삶을 살아온 여인 진호경의 감정을 넘치지 않게 담백히 담아내며 누구보다 완벽히 ‘환혼’에 빙의됐다.
모성애를 넘어 혼과 육신 중 무엇이 진짜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까지 도달하게 하는 진호경의 캐릭터는 드라마 주제를 관통한다. 종영 후 박은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전 제작이라 미리 볼 수도 없고.그저 감독님 믿고 1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도전이 두렵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며 사전 제작 드라마에 임할 당시의 고충과 감사의 마음을 담담히 담아냈다.
이어 “환혼은 저에게 다시 시작하는 즐거움을 안겨주었네요. 앞으로도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해보겠습니다. 두렵지 않으니까요”라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