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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둘희는 훈련 중 입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주최측은 대회가 임박해 대체 선수를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상대가 없어진 권아솔은 1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홍만을 상대로 다시 거론했다.
권아솔은 “이번 시합을 준비하면서 오랫동안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라며 “하지만 결국 비겁한 이둘희가 도망을 갔다. 부상은 핑계다. 격투기를 취미쯤으로 여기고 연예인병에 관심병까지 타고난 애라 시합장에 안 나타날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은 있었다”고 주장했다.
권아솔은 “솔직히 대부분의 격투기 선수들이 진단서를 끊어 보면 4주 이상은 나올 것이다. 격투기 운동을 하면서 부상이 없다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겠나”라며 “이둘희가 나중에 치료가 다 끝나고 시합 뛰자고 해도 싸우지 않을 것이다. 대신 최홍만과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아솔은 “최홍만도 격투기를 돈 버는데 이용해 먹는 사람이다. 경기엔 관심도 없고 격투기를 오직 상업적으로 이용하기에 급급한 선수들은 격투기의 암적인 존재다”라며 “홍만이 형이 4월 16일에 시합을 뛰었으니 충분히 이번 시합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이번 토요일 장충체육관에서 만나자”고 도발했다.
권아솔은 “격투기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격투기만 바라보는 많은 선수들을 대신해 내가 응징하겠다. 격투기 바닥을 더럽히는 사람들을 처단하기 위해 제가 총대를 메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만이 형이 이번 시합에 나온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 저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진 권아솔을 보여드리겠다.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로드FC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1을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미들급’ 이둘희의 무제한급 대결이 예정돼 있으나 이둘희의 부상으로 무산됐다.
코메인 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과 ‘UFC 출신’ 조지 루프의 페더급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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