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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유는 7일 전라북도 고창군의 고창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2위 양효진(남녕고)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임지유는 최종 3라운드 14번홀에서 티 샷 실수를 범해 언플레이어블볼을 선언하고 위기를 맞은 듯했으나, 파로 마무리했다. 기세를 모은 그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4m 버디에 성공해 1타 차의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그는 2021년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에서 2주 연속 우승하는 등 국내 아마추어 여자골프 강자다. 지난 2일 끝난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써냈다. 귀국한 뒤 바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피로를 잊은 날카로운 샷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달 31일 끝난 남자부에서는 임태영(수원중)이 우승했다.
한편 전라북도골프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라북도 지역 및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창설됐다. 이영국 전라북도골프협회 회장은 “전국규모의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갈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