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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마셨다" 비가 인스타에 썼다 지운 '엄복동' 소감

박한나 기자I 2019.02.25 11:12:49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개봉을 앞둔 소감을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비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이 영화의 주인공 엄복동 역을 맡았다.

비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술 한잔 마셨다”고 말문을 연 뒤 “영화가 잘 안되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한다”고 말했다.

비는 최근 영화 시사회 평을 의식한 듯 “영화가 별로일 수 있다”고 말하는 한편,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다. 최선을 다 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글에서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을 삭제한 후 비는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진심을 다해 전합니다. 밤낮으로 고민하고 연기했습니다.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했습니다”라며 “그만큼 영화가 재밌다”고 말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해 스포츠 영웅이었던 엄복동을 소재로 한 영화다.

앞서 비는 “촬영하면서 토할 정도로 자전거를 많이 탔다. 실제로 하체에 실핏줄이 터졌었다”고 말하는 등,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자전차왕 엄복동’을 촬영하면서 비가 달린 거리는 지구 반 바퀴인 2만 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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