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5000만원 모금…3월 12일 국내 개봉
오스카 최다 후보작 등극…펀더풀 외화 모금액 1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감독 자크 오디아르)가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최다 후보의 주인공 등극과 함께 오는 3월 12일(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에밀리아 페레즈’가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에서 투자 모집 최초 목표액의 300% 이상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현재까지 모집 금액은 약 1억 5000만원으로 ‘펀더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중 외화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3월 12일(수) 개봉 예정인 ‘에밀리아 페레즈’는 여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갱단 보스와 아무것도 몰랐던 그의 아내, 그리고 새로운 삶을 선물할 변호사가 얽힌 아찔하고 파격적인 뮤지컬 영화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인 자크 오디아르가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스타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등이 출연했으며 생 로랑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17일(월) K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 펀더풀에서 오픈된 ‘에밀리아 페레즈’ 투자 프로젝트는 오픈 첫날 곧바로 목표 모금액(500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 투자금 1억 5000만 원을 넘겨 최초 목표액의 300%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펀더풀에서 진행된 외화 투자 프로젝트 중 최고 금액에 해당한다. ‘에밀리아 페레즈’ 투자자 모집은 28일(금) 오늘까지 진행되며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한 투자자들에게는 영화 전용 예매권 증정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펀더풀 관계자는 “아카데미 최다 후보작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번 공모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일반 투자자들이 해외 우수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펀더풀은 K콘텐츠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플랫폼으로, 2021년 금융위원회 정식 인가 등록을 완료했다. 기존에 유통사, 금융사, VC 등 소수만 참여 가능했던 콘텐츠 투자를 온라인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누구나 매력적인 K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들었다. 펀더풀은 콘텐츠 사업자와 투자자 모두를 위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카데미 최다 후보작 ‘에밀리아 페레즈’는 현재 전 세계 영화제 106개 부문 수상, 24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높은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타임지, 사이트 앤 사운드, 인디와이어, 더 가디언, 더 할리우드 리포터, 베니티 페어 등 해외 유수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올해 최고의 뮤지컬 영화,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에밀리아 페레즈’는 3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