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브미스포츠, 역대 최고 한국 선수 10명 선정
손흥민·차범근·박지성 차례로 1~3위 차지
김민재·홍명보·기성용도 이름 올려
| 박지성과 손흥민.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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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해외에서 보는 ‘손차박 대전’ 승자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역대 대한민국 선수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내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차범근, 박지성 중 누가 더 뛰어나냐는 일명 ‘손차박 논쟁’에 참고 자료가 될 법하다.
매체는 한국 축구는 최근 수십 년간 국제 대회에서 큰 발전을 이루며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했다면서 역대 한국 최고 선수 10명을 뽑아 소개했다.
| 손흥민.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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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선수로 꼽힌 건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사랑받는 슈퍼스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다고 말하며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0골 고지를 넘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A매치 120경기 넘게 뛰었다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골문 앞에서 손흥민의 파괴력과 결정력 그리고 리더십은 그가 역사상 최고의 한국 선수라는 걸 의미한다”라고 칭찬했다.
| 차범근. 사진=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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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뒤를 이어 차범근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차범근은 유럽 무대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닦은 선구자였다”라며 프랑크푸르트(독일)에서 UEFA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버딘을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차범근을 향해 ‘멈출 수 없는 선수’라고 표현했던 일화를 전하며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차범근이 1988년 레버쿠젠의 사상 첫 유럽 클럽대항전 타이틀인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끌었다고 말하며 한국 A매치 역사상 최다 출전과 득점 기록을 모두 보유했다고도 소개했다.
| 박지성.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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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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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엔 박지성이 자리했다. 매체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영입했고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한 한국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라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한 뒤엔 국민적인 영웅이 됐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0경기 이상 뛰며 EPL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표팀에서도 역동적인 활약으로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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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손흥민과 김민재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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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차지했다. 매체는 김민재를 향해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통해 유럽 무대에 처음 진출했으나 한 시즌 만에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했다”라며 “김민재의 견고함으로 나폴리는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영표, 홍명보, 기성용(FC서울), 황선홍, 이동국, 설기현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