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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10-10을 이루기 위해 왔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 종합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한국 선수단이 마침내 격전의 땅 중국 베이징에 입성했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김정행 선수단장, 이에리사 총감독 등 본부 임원과 체조, 역도, 사이클, 조정 등 4개 종목 선수와 임원 등 56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 본진은 1일 오전 중국 서우두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25개 종목에 걸쳐 총 389명(선수 267명, 임원 122명)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은 대회 장소인 베이징과 거리가 가까운 점을 감안, 본진 규모를 최소화했고, 2일 사격 펜싱 여자 농구, 3일 박태환을 비롯한 수영 대표팀과 축구, 양궁 대표팀 등이 현지로 떠나는 등 경기일에 맞춰 차례로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
이날 본진은 선수촌에 여장을 푼 뒤 종목별로 곧바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 금메달을 향한 최종 점검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은 오는 5일 오후 2시 중남미의 코스타리카 그레나다 등과 합동 입촌식을 가질 예정이며 8일 오후 8시 메인스타디움인 ‘궈자티위창’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총 205개 참가국 가운데 177번째로 입장한다. 입장 순서는 주최국 중국의 간체자로 국명 첫 글자 획수에 따라 정해졌고, 북한은 한국에 이어 178번째로 입장하게 된다. 북한은 총 11개 종목에 134명(선수 63명, 임원 71명)을 파견한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떠나기 앞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10위권안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정행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4년 동안 땀을 흘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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