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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민은 15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에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2025년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총상금 3000만 원·이하 QT)에서 나흘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1위로 합격증을 받았다. QT 우승자는 시즌 중 진행하는 리랭킹(시드 순위 재조정)을 적용받지 않고 1년 내내 투어를 뛸 수 있다. 우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40명은 KPGA 투어 QT 상위 입상자 시드를 받는다. 상반기 종료 기준 성적 순으로 시드 순위를 재조정한다.
황재민은 올 시즌 KPGA 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7개 대회 컷 통과에 그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89위, 상금랭킹 100위로 시드를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QT에서 1위를 차지해 내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의 발판을 만들었다.
황재민은 “2011년부터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라며 “내년 시즌에는 꼭 투어 첫 승을 넘어 3승까지 이뤄내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QT 1위를 차지한 황재민은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황재민에 이어 정유민(2위)과 문지원, 조락현(이상 공동 3위), 문동현, 김기환, 정태양(이상 공동 5위) 등이 상위권으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신의 김민휘는 공동 33위에 올라 막차로 내년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