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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2' 감독, 기자회견서 '강남스타일' 양말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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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3.03.11 13:18:40
존 추 감독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2’ 월드프리미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강남스타일’ 캐릭터가 그려진 양말을 보여주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를 연출한 존 추(34) 감독이 ‘국제가수’ 싸이와 인맥을 자랑하며 한국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존 추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지.아이.조2’ 월드 프리미어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병헌에 앞서 이미 미국에서 가수 싸이와 술자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견 도중 구두를 벗고 ‘강남스타일’ 양말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존 추 감독은 “얼마 전 친구가 선물한 양말”이라며 “한국에 간다니까 강남스타일로 옷을 입으라고 조언해 신고 나왔다”고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말 홍콩에서 이 영화의 3D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하며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좋아한다”라면서 “그를 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이병헌은 한국을 처음 방문한 존 추 감독과 드웨인 존슨 등 ‘지.아이.조2’ 배우들에게 한국의 술 문화를 전파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주로 폭탄주를 마셨다”라며 “D.J. 코트로나와 애드리앤 팰리키에게는 ‘파도’를 알려줬다. 또 다른 코리안 웨이브(Korean Wave), 한류다”고 재치있게 눙쳐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존 추 감독은 한국의 술 문화를 ‘국제가수’ 싸이에게 배워 ‘월드스타’ 이병헌과 복습을 하며 익힌 셈이다.

존 추 감독은 댄스 영화 ‘스텝 업’ 시리즈로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중국계 감독이다. ‘지.아이.조’(2009)의 속편인 ‘지.아이.조2’로 액션 블록버스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속편에선 세계 최고의 특수군단인 지.아이.조가 숙명의 적 코브라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거대 조직인 자르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이병헌과 채닝 테이텀이 전편에 이어 스톰 쉐이브와 듀크 역할로 출연하며 이 밖에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전편과 달리 3D로 제작된 ‘지.아이.조2’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배우 이병헌, D.J. 코트로나, 애드리앤 팰리키, 드웨인 존슨(왼쪽부터)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지.아이.조2’ 월드프리미어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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