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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며 “성대 이상이 생기고 폐섬유증도 찾아왔다. 폐렴도 겪게 되면서 급 다이어트가 됐다”고 털어놨다.
공개된 영상 속 유열은 과거의 모습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야윈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멘트 도중 가쁜 숨을 몰아치거나 잔기침을 하기도 했다.
유열은 “가수이자 라디오 DJ로 활동할 때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워서 말하는 것도 노래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아내가 ‘그러다가 큰일 난다’며 다 그만 내려놓으라고 했고, 이후 다섯 살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시골집을 빌려서 생활했는데, 처음으로 나를 오롯이 돌아본 시간이었다”고 제주 생활을 회상했다.
하지만 유열은 “목이 간지러워서 노래를 잘하지 못하지만, 찬송할 때는 기침 한 번 나지 않는다”며 찬송가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가수와 DJ로 활발하게 활동했고, 2012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