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황인수·박시원·김태인’ 동시 출격, ROAD FC 새해 첫 대회부터 힘 잔뜩

허윤수 기자I 2025.01.24 17:33:31

오는 3월 16일 장충체육관서 072 대회 개최
세 명의 챔피언 동시 출전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가 2025년 첫 대회부터 화려한 라인업을 꺼내 들었다.

황인수와 임동환. 사진=ROAD FC
ROAD FC는 오는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2 대회에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다이아 MMA), 라이트헤비급·헤비급 챔피언 김태인(로드FC 김태인 짐)이 동시에 출전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ROAD FC의 간판 황인수는 미들급 잠정 챔피언 임동환(팀 스트롱울프)과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황인수의 미들급 타이틀 첫 방어전이다. 황인수는 그동안 자신과 대결할 만한 상대가 없다며 방어전을 치르지 않았다. 그 사이 임동환이 윤태영(제주 팀더킹)과 라인재(라이프짐)를 차례로 꺾으며 잠정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황인수는 그동안 보여줬던 자신감을 증명하고자 한다. 임동환은 이변과 함께 진짜 미들급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

ROAD FC 두 체급 챔피언인 김태인은 헤비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 나선다. 이번에도 상대는 세키노 타이세이(일본)다.

김태인과 타이세이. 사진=ROAD FC
김태인은 지난해 4월 타이세이를 꺾고 헤비급 왕좌에 올랐다. ROAD FC에서 연승을 달리다가 좌절을 맛본 타이세이는 설욕을 꿈꿨다. 지난해 12월 심건오(김대환 MMA)를 제압한 타이세이는 김태인과의 재대결을 요구했고 다시 한번 두 거목이 충돌하게 됐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건 황인수와 김태인의 동시 출전이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두 선수가 한 대회에 동시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나란히 1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며 관심이 쏠린다.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도 출격한다. 박시원은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귀화 파이터 난딘 에르덴(한국명 김인성·전욱진 멀티짐)과 주먹을 마주한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열렸던 2024 ROAD FC 글로벌 토너먼트의 연장선이다. 당시 결승전에서 카밀 마고메도프(바레인)와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 솔로비예프가 파이트 머니 인상을 요구하며 ROAD FC 측과 대립했고 끝내 입국하지 않으며 결승전이 취소됐다.

박시원과 난딘 에르덴. 사진=ROAD FC
ROAD FC는 박시원과 난딘 에르덴 경기의 승자가 마고메도프와 1억 원을 두고 결승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박시원은 2024 글로벌 토너먼트 8강에서 데바나 슈타로(일본)에게 승리했으나 부상으로 준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난딘 에르덴은 준결승에서 마고메도프에게 판정패했다. 박시원은 부상 하차의 아쉬움을 난딘 에르덴은 마고메도프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간다.

한편 ROAD FC는 세 명의 챔피언이 출격하는 이번 대회 얼리버드 입장권을 오는 30일까지 판매한다.



[굽네 ROAD FC 072 / 2025년 3월 16일 서울 장충체육관]

[헤비급 타이틀전 김태인 VS 세키노 타이세이]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 황인수 VS 임동환]

[라이트급 박시원 VS 난딘에르덴(김인성)]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