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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홈플러스와 함께 주최해 온 두드림 페스티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타악기를 함께 연주하며 장애에 대한 벽을 허물어가는 타악 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는 ‘TAP! TAP! 꿈과 마음을 두드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워크숍, 공연, 아트체험, 홍보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인 및 가족, 현장 방문객 등 600여 명의 참가자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양석 회장·나경원 명예회장, 홈플러스 조주연 사장, 홈플러스 e파란재단 박인주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발달장애인 타악기 팀인 ‘아리아난타’의 공연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마린보이’의 마술쇼, ‘시도’의 퓨전 국악 공연, ‘아토’의 서아프리카 전통 리듬과 노래를 기반으로 하는 신나는 밴드 공연과 드럼서클의 화려한 피날레가 펼쳐졌다.
드럼서클(Drum Circle)은 연주를 배우는 행위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순간을 즐기며 자신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참여자 모두가 자유롭게 연주하며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워크숍은 타악기와 움직임 체험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아토’의 젬베, ‘시도’의 국악 타악기 체험 워크숍과 ‘푼크툽 댄스프로젝트’의 댄스, ‘시비리’의 움직임 워크숍을 통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 외에 축제 전일 가족마당에서는 그립톡 및 핀버튼 만들기, 영수증 사진기, 페이스페인팅, 스페셜올림픽 종목 체험, 작품 전시 등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율을 이끌었다.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타악기를 발달장애인들이 연주 체험과 공연 관람을 통해 음악이라는 장르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받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명예회장은 “이번 두드림 페스티벌에서 우리 발달장애인들이 두드린 타악기 소리가 대한민국에 널리 퍼져 더 많은 장애 아티스트들의 영감을 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