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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에는 9년 전 소트니코바가 오른손을 치켜들며 환호하는 모습이 찍혔다. 소트니코바는 액자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9년 반이 지났다. 넌 변했니.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12일 소트니코바는 SNS를 통해 도핑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많은 언론이 내가 금지된 약물을 사용한 것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지만 난 ‘도핑이 발견됐다’라고 말한 것”이라며 “(소치 올림픽 당시)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었는데, 그것이 발견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5일 러시아 인플루언서 릴리아 아브라모바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라며 “두 번째 검사를 받았을 때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라고 밝혀 도핑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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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가 대한체육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IOC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2014년에 채취한 소변 샘플을 재조사하게 된다. 문제 발견 시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박탈돼 은메달을 땄던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게 된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편파 판정 논란 끝에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