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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 속 나훈아, 백지영, 거미, 노을, 김나영, ‘미스터트롯’ 톱6 등이 12월 개최하려던 콘서트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연말 콘서트가 사실상 ‘올스톱’ 되면서 가요계는 침울한 분위기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콘서트라는 대안이 남아 있다는 것은 가수와 팬들에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온라인 콘서트의 경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공연 개최에 지장이 없다. 비록 가수와 한 공간에서 직접 만나 교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콘서트를 즐기며 연말을 마무리하는 일은 가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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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는 19일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 ‘코지 콘서트’(Cozy Concer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공연의 장점을 적극 활용, 다양하게 변화하는 공간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발표한 캐럴송 ‘5가지 크리스마스’(5가지 Christmas) 무대도 만날 수 있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 활동을 병행 중인 김준수는 자신의 연말 콘서트 브랜드인 ‘발라드&뮤지컬’을 26~2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김준수는 지난달 21~22일에도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난 바 있다.
빅스 혁은 27일 솔로 단독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연다. 이에 앞서 22일 신곡 ‘동백꽃’을 내놓을 예정이다.
같은 날 블랙핑크도 온라인 콘서트 ‘YG 팜 스테이지 - 2020 블랙핑크 : 더 쇼’(YG PALM STAGE - BLACKPINK: THE SHOW)를 펼친다. ‘YG 팜 스테이지’는 YG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새 콘서트 브랜드다. YG는 유튜브뮤직과 파트너십을 맺고 첫 주자로 나서는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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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수지(23일), 윤지성(25일), 동방신기(26일), 데이식스(27일) 등이 온라인 팬미팅 형태의 공연을 진행해 팬들과 함께하는 연말을 보낼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온라인 콘서트 개최 움직임은 내년 초까지 계속된다. 홍은기(1월 5일), 허영생(1월 16일), 비투비 포유(1월 23일) 등이 콘서트 개최일을 잡아두고 ‘랜선 관객’과 만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