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광고도 없는데 "60초 뒤에 돌아오겠다"…MC들 '당황'[SBS 연예대상]

김가영 기자I 2025.01.29 23:54:45

이영표, '2024 SBS 연예대상' 특별상 수상
"'가요대상' 이어 '연예대상', '연기대상' 받으면 그랜드슬램"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축구선수 출신 이영표가 돌발 행동으로 ‘연예대상’을 당황케 했다.

2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4 SBS 연예대상’에서는 ‘골 때리는 그녀들’ 이영표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영표는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마음 한켠에서는 제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죄송한 마음도 든다”라며 “스포츠는 최고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플레이를 펼치면 그것을 통해서 축구 팬들이, 스포츠 팬들이 감동을 받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골때녀’를 통해서 최고, 최선, 최상이 아니어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 진심이고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골때녀’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믿어지지 않겠지만 ‘2002년 월드컵’에 ‘가요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그리고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연기대상’에서만 상을 받으면 SBS에서 그랜드슬램을 한다”라며 “행여 그 일이 일어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달라. 이번 만큼은 연기와 동떨어진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표는 “저희가 한일전 1차전에서 일본에 4:3으로 아쉽게 졌는데 리벤지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많이 응원해주고 기대해달라. 선수의 변화도 있고 여러 변화가 있는데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현이를 언급했고 이현이는 “저도 대표팀 가능성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영표는 “대표팀 1명의 선수를 이 자리에서 발표하겠다. 대표님 7명의 선수 중 1명, 이현이 선수가 포함됐는지 아닌지 발표하겠다”며 “60초 뒤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 말에 MC들은 “광고가 없는 것으로 안다”, “무슨 말이냐”고 당황했다. 이후 이영표는 자리에 착석해 당혹감을 안겼다.

앞서 ‘2024 SBS 연예대상’은 지난달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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