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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은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제주시의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각종 타이틀 경쟁과 시드권 확보 등 시즌 막바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돼 더욱더 관심을 끈다.
상금 순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윤이나가 이번 주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상금 순위 2위 박현경과 3위 박지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순위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대상 포인트 또한 박현경이 우승할 경우 1위를 노릴 수 있다.
박지영은 “시즌 막바지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바람을 잘 타는 샷이 중요하다. 지금 샷 감이 좋아서 이 감을 더욱 끌어올려 경기를 잘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영은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S-OIL 챔피언십 최초로 동일 대회 3회 우승을 노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올해 3승을 기록한 이예원(21)도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예원은 “작년에 좋은 성적도 냈고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에 올해도 우승에 도전하겠다”면서 “그린에 착시가 많기 때문에 한라산 브레이크를 잘 읽고 플레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이예원은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요즘 감이 좋아지고 있어서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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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시즌 2승을 기록한 노승희(23)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KL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에 5명이 3승을 달성하는 신기록이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명의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선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현재까지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21)이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가운데 상금순위 5위 이예원, 6위 노승희, 7위 김수지(28)까지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에 도전한다.
지난주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년 2개월 만에 통산 4승을 차지한 지한솔(28)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한솔은 “우승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며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매 라운드 60대 타수를 목표로 집중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 순위에 따른 차기 시즌 시드권 확보 여부가 결정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된 상금 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 61위인 서연정(29)을 제외하고 62위 홍진영(24)과 63위 이율린(22) 등 상금 순위 62위에서 70위 사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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