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는 지난 25일 발매한 첫 번째 EP ‘러브 유 모어,’(love you more,) 타이틀곡 ‘라스트 댄스’(Last Dance)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 유하는 과감한 베드신과 강렬한 수중 촬영신을 직접 소화해 남다른 끼와 열정을 드러냈다.
컴백 후 이데일리와 만난 유하는 “1년 만에 앨범을 발매하는 것인 만큼 직접 연기 수업도 받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면서 뮤직비디오 촬영 준비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했다.
다이어트를 하며 8kg을 감량했다고도 밝혔다. 유하는 “식탐이 많은 대식가이기도 하고 술도 좋아하는 편”이라고 웃으며 “컴백을 위해 3개월 동안 음식과 주류 섭취량을 줄이며 체중 관리를 했고 복싱, 등산 등 운동을 병행해 총 8kg을 감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중 촬영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하는 “수영을 잘하는 편이라 ‘인간 돌고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자신만만하게 임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렵고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드레스 의상이 물에 젖으니 무거워져서 균형을 잡기도 쉽지 않았고, 예쁘게 보이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며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말을 보탰다.
유하는 “애매하게 중간까지 내려갔을 때가 가장 힘들고 오히려 바닥까지 추락했을 때 다시 치고 올라가기가 쉬워지더라. 그 경험을 하면서 인생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수중 촬영을 하면서 인생에 대한 깨달음도 얻었다”는 말도 꺼냈다.
그러면서 유하는 “앞으로도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고 음악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유하는 EP ‘러브 유 모어,’에 타이틀곡 ‘라스트 댄스’를 비롯해 ‘새틀라이트’(Satellite), ‘꽃비’, ‘위’, ‘넘’(NUMB) 등 총 5곡을 수록했다. 유하는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음악적 감성을 앨범에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