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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마니아들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뜨지 말라고 권한다. 시리즈 1편부터 3편까지의 연출을 맡았던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전편 `캐리비안의 해적3`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 바통을 이어받은 롭 마샬 감독 또한 영화에 히든 영상을 숨겨놓았기 때문이다.
히든 영상은 엔딩 크레딧 후반부에 등장하는데 분량은 3분 정도로 짧다. 전편의 히든 영상에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나는 잭 스패로우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면 이번 4편에선 안젤리카가 등장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암시하는데 그 내용이 재미나다.
홀로 작은 섬에 버려진 안젤리카가 바닷물에 떠내려온 잭 스패로우의 부두 인형(주술 인형)을 발견, 의미심장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 이는 애증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다음 편에서 재회할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안젤리카는 잭 스패로우에 맞서는 여자 해적으로 이번 편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사기꾼 선장 잭 스패로우에게 사기술을 배운 위장의 천재. 검술에도 능해서 사나운 해적들과 싸울 때에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안젤리카 역에는 스페인의 미녀스타 페넬로페 크루즈가 분했다.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운데는 이렇듯 엔딩 크레딧에 히든 영상을 숨겨놓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언맨` 시리즈와 최근 개봉한 `토르` 등 마블 코믹스 작품이 대표적이다.
한편, 시리즈 4편에 해당하는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는 개봉 첫 날에만 18만 명을 모으는 등 초반부터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는 잭 스패로우가 공포의 해적 검은 수염이 이끄는 앤 여왕의 복수 호에 승선하면서 `젊음의 샘`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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