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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뒤를 잇는 새 IOC 위원증은 내달 20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뽑힌다.
직을 이어받는 날짜도 바흐 위원장이 사임하는 6월 23일이다.
바흐 위원장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은퇴 후 변호사로 활동하다 1991년 IOC 위원이 됐다. 2013년 9월 IOC 위원장 선거에 당선됐고, 2021년 3월 연임을 확정했다.
바흐 위원장의 후임을 뽑는 3월 선거엔 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출사표를 던진 IOC 위원은 파이살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 IOC 부위원장, 서배스천 코(영국) 세계육상연맹 회장, 커스티 코번트리(짐바브웨) IOC 집행위원, 다비드 라파르티앙(프랑스)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와타나베 모리나리(일본) 국제체조연맹 회장, 요한 엘리아쉬(스웨덴과 영국 이중 국적) 국제스키연맹 회장 등이다.
아울러 IOC 집행위원회는 세계적 수준에서 복싱 종목을 관리하는 올림픽 내의 복싱 종목 국제연맹으로 월드복싱(WB)을 임시 인정하기로 했다. 전 세계 아마추어 복싱을 관장해 온 기구는 국제봉싱협회(IBA)였으나 재정 불투명과 편파 판정, 단체 운영의 비윤리성 등을 이유로 IOC로부터 퇴출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