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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민은 28일 당포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초등학생 34명에게 골프를 가르쳐 주고 장애를 딛고 프로골퍼가 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북 특수교사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당포초등학교 교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장애 인식개선 교육 자료를 제작 중이던 이 교사는 이승민의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이승민은 선뜻 학교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뿐만 아니라 자신과 조금 다른 친구의 개성과 차이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취지로 여겼다.
이승민의 당포초 방문에 캘러웨이 골프코리아는 행사를 돕기 위해 투어밴을 현장으로 보냈다.
투어밴은 프로골프대회에서 선수들에게 클럽을 제작해주거나 수리해주는 응급센터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이날 투어밴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이승민은 “어린 학생들을 만나 골프에 관해 알려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 기뻤다”며 “세상에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장애인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한 이승민은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네 차례 컷을 통과했고 작년에는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 올해는 준우승했다. 9월에는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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