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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2년 연속 울산현대 '캡틴'...김태환 부주장 합류

이석무 기자I 2022.02.17 12:38:4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2022시즌을 이끌어갈 주장으로 이청용을 임명했다. 부주장은 신형민, 김태환, 원두재가 맡는다.

울산 구단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첫 시즌 주장단인 이청용-신형민-원두재에서 김태환을 부주장으로 추가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시즌 클럽 팀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된 이청용은 팬들과 선수들에게 ‘청캡’, ‘본투비캡’으로 불리며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청용은 지난 9월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에서도 홈, 원정 경기를 따라다니며 주장으로서 책임을 다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단 맏형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버팀목 역할을 해준 신형민도 부주장직을 연임한다. 신형민은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와 같은 까다로운 상대를 만날 때 마다 고비에서 선수단에 안정감을 불어넣어줬다.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을 살뜰히 챙기며 다정한 리더십을 보여준 신형민은 2022시즌에도 주장단으로서 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원두재는 K리그 데뷔 3년 차에 부주장을 두번이나 맡게 됐다. 지난 시즌 이동경, 이동준, 김지현 등 동갑내기 및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화합과 조화를 이끌었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오인표, 김현우, 최기윤, 김민준 등 영건 라인의 파이팅을 책임지며 주장 이청용을 돕게 된다..

어느덧 울산에서 7시즌을 보내게 된 김태환은 새롭게 부주장에 주장단에 합류했다. 주전 선수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은 김태환은 올 시즌 울산의 우승에 중요한 키플레이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지난 시즌 주장단이 팬들에게 원정 버스 ‘역조공’을 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 모든 구성원과 함께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시즌에도 능력과 덕을 겸비한 주장단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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