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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교황청이 교황청 내 추기경 살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천사와 악마’에 대해 교회 기관지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톰 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는 예수의 결혼설을 모티브로 한 ‘다빈치 코드’의 작가 댄 브라운의 동명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교황청 내부의 권력다툼과 종교와 과학의 갈등을 박진감 있게 그려 논란이 됐다.
교황청은 지난 6일 발행된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를 통해 “건방진 스토리 라인”이라고 교황청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부분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스토리가 매력적이고 촬영 기법이 뛰어나며, 론 하워드 감독의 연출력이 상당히 다이나믹하고 호소력이 있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 했다.
또한 ‘다빈치 코드’와 ‘천사와 악마’ 등 댄 브라운의 작품들이 교회에 대한 단순하고 부분적인 초상을 표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모으고 있든 것에 대해 "교회 스스로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3월 초,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가톨릭 교회가 ‘천사와 악마’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발표했었고 뒤이어 4월 중순, 인도의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가톨릭 단체가 ‘천사와 악마’에 대해 반박하며 상영 금지를 요청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천사와 악마’는 오는 14일 전세계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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