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 OST ‘썸띵’(Something)을 부른 걸그룹 트라이비(TRI.BE) 멤버 송선은 곡 작업 시 중점을 둔 부분에 관해 묻자 이 같이 답했다.
22일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송선은 “가이드곡을 받았을 때 봄 향기 가득한 노래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곡을 계속 들어보면서 가사의 스토리를 상상 속 장면으로 떠올려보는 과정을 거쳤다”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에 곡이 흘러나왔을 때 설레는 감정을 배가할 수 있게 달달한 목소리로 곡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In the moonlight 지친 내 하루에 / 하나둘씩 예쁜 이름들로 채워 준 / 나의 소중한 또 너무 달콤한 너 인데 - ♪’
송선이 부른 ‘썸띵’은 상대방에게 빠져드는 마음을 수줍게 표현한 가사와 산뜻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미디엄템포 곡이다. 배드민턴 실업팀을 배경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인 ‘너가속’ 등장인물들의 풋풋한 사랑 감정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음원으로는 지난 19일 발매됐다.
청아한 목소리로 곡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은 송선은 “나도 모르게 숨기고 있던 마음을 고백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도록 만들어주는 노래라는 점이 ‘썸띵’의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송선은 이어 “‘너가속’을 즐겨 보시는 부모님께서 노래가 귓가에 계속 맴돈다면서 좋아해주셨고, ‘트루’(팬덤명) 분들은 무언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노래라는 말을 해줘서 뿌듯하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너가속’ OST ‘썸띵’을 들으면서 설렘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송선은 “드라마 OST 참여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 ‘너가속’ OST ‘썸띵’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처음이라 정말 많이 떨렸지만 ‘잘해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아울러 송선은 “곡의 장르와 느낌에 맞춰 목소리 톤을 바꾸며 가사 전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며 섬세한 감정 전달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노래를 불렀을 때 듣는 사람들과 한마음이 될 수있는 보컬리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선의 소속팀 트라이비는 데뷔 후 싱글 2장과 미니앨범 1장을 내고 ‘둠둠타’(DOOM DOOM TA), ‘러버덤’(RUB-A-DUM), ‘우주로’(WOULD YOU RUN)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최근엔 코카콜라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음원 ‘어 카인드 오브 매직’(A Kind Of Magic)을 선보였다.
송선은 “‘어 카인드 오브’로 트라이비의 톡톡 튀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다. 다음 앨범 준비를 위해서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트라이비를 향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