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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 2004년 성폭행 혐의로 기소

연예팀 기자I 2015.12.31 11:25:32
빌 코스비
[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2004년 저지른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ET온라인 등 외신은 30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이 빌 코스비를 가중 강제추행과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ET온라인은 빌 코스비의 혐의의 경우 최대 5~10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빌 코스비는 30일 오후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에 출석했다. ET온라인은 “빌 코스비가 회색 스웨터 차림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났으며, 변호사로 보이는 여성과 동행했다”고 전했다. 빌 코스비는 여권을 압수당했으며, 100만 달러(1억 7천 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빌 코스비가 정식 기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검사는 “2004년 빌 코스비가 저지른 성폭행 사건의 공소시효가 곧 끝나게 된다며 그 전에 기소를 서둘렀다”고 밝혔다.

빌 코스비는 2004년 템플대 전 직원이던 안드레아 콘스탄드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발당했으나, 2005년 당시 펜실베이니아 주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ET온라인은 “검찰의 공소장에는 2005년 법정에 섰을 당시 빌 코스비가 성폭행을 목적으로 최면성 진정제 퀘일루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빌 코스비가 템플대 직원이던 안드레아 콘스탄드에게 퀘일루드를 준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빌 지난해 가을부터 50명이 넘는 여성들이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선 전면 부인해왔다. 이번 달 초 빌 코스비의 변호인은 빌 코스비를 고소한 여성들이 “합의금을 노리고 악의적으로 저지른 짓”이라면서 그들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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