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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립스틱' 이주현, "'옴므파탈'에 반해 첫 악역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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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10.01.06 18:35:27
▲ 이주현(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옴므파탈’이라는 네글자에 때문에 역할을 맡게 됐어요.”

MBC 새 아침드라마 ‘분홍립스틱’에서 박정우 역을 맡은 이주현의 설명이다.

이주현은 6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박정우 역에 대해 공포감이 심했다”며 그랬음에도 이 역할을 맡은 이유를 밝혔다.

이주현이 공포감까지 가졌던 이유는 이 역할이 10년 넘게 연기를 했음에도 처음 맡는 본격적인 악역이기 때문이다.

극중 박정우는 야망이 제1 덕목이며 목적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두얼굴이 될 수 있고 누구에게나 무릎을 꿇을 수 있는 인물이다. 대학 후배 유가은(박은혜 분)이 대기업 사장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우연을 가장해 만나 결혼을 추진하지만 과거 사랑했던 김미란(서유정 분)이 찾아오면서 야망에 제동이 걸린다.

이주현은 “이 역할을 맡으면서 ‘나쁜 놈’이라는 꼬리표가 얼마나 내 이미지에 타격을 줄지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제작진의 ‘옴므파탈’이라는 말에 반했다. 뻔한 거짓말을 하더라도 여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는 치명적 매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현은 “이전에 맡았던 착한 캐릭터들은 참고 억누르는 연기를 해야 했는데 악역은 표출하는 게 많아 시원한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또 잘하면 ‘연기변신’은 물론 ‘신들린 연기’라는 평가도 받을 수 있다”며 “복잡하지 않고 심플하게 연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홍립스틱’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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