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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는 29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을 개최한다. 전년도 하반기부터 당해 상반기까지의 성과로 수상자를 가리기에 명칭엔 시상식 직전 해로 표기한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AFC 시상식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AFC 본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매년 개최해 오다 최근에는 AFC 회원국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녀 올해의 선수, 국제 선수, 유스 선수, 지도자, 심판, 협회, 공로상 등의 주인공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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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는 “K리그1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설영우는 2023년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다”라며 울산HD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대표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2023년 울산의 K리그1 2연패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설영우는 2013년 하대성(은퇴) 이후 11년 만에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한국 선수다. 수상까지 이어지면 2012년 이근호(은퇴)에 이어 12년 만이자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가 된다.
여자 올해의 선수에는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수상을 노린다. AFC는 김혜리에 대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장을 맡았다”라며 “여자 월드컵에 세 번 이상 출전한 7명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천현대제철의 WK리그 11연패에 힘을 보탰다”라고 덧붙였다.
김혜리는 코트니 바인(호주), 세이케 기코(일본)와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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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유스 선수 부문에는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시티)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남녀 감독상 후보에는 각각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감독과 박윤정 U-20 감독이 수상을 노린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란, 일본축구협회와 최고 협회 자리를 두고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