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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27일 오후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채널을 통해 열린 마블 액션 영화 ‘토르: 러브 앤 썬더’(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이하 ‘토르4’)의 화상 기자간담회에 토르 역의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참석해 작품의 새로운 매력, 한국 팬들을 향한 무한 사랑을 뽐냈다.
다음달 6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둔 ‘토르4’는 천둥의 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킹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새 슈퍼 히어로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 전 여자친구 제인 포스터(나탈리 포트만 분)와 팀을 이뤄 신 도살자 고르(크리스찬 베일 분)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슈퍼 히어로 중 솔로 타이틀 무비로 네 번째로 선보이는 것은 ‘토르4’가 처음이다. 전편인 ‘토르: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크리스 헴스워스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데다 신 도살자 고르 역에 할리우드 톱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캐스팅 돼 개봉 전부터 기대감이 높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앞서 여러 인터뷰들을 통해 크리스찬 베일이 이번 고르 역할로 마블 역사상 최고의 빌런으로 등극할 것이라 자신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크리스찬 베일이 맡은 고르란 인물이 빌런 중 유일하게 ‘동정심’을 갖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라며 “그의 움직임과 조치 자체는 그릇된 행동이 맞지만, 그의 이런 행동들은 신들이 그간 인간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데서 비롯된 것이기에 빌런이 된 그의 동기에 많은 관객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관객이 그의 분노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토르의 전 연인 제인 포스터에서 슈퍼 히어로 마이티 토르로 돌아온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활약상도 미리 언급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를 하면서 한 번쯤은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던 배우”라며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나탈리 포트만이 자신의 배역을 위해 본인도 즐겁게 열성적으로 임할 수 있게 새로운 매력들을 넣어주고 싶었다”며 “묠리느를 손에 쥐면서 마이티 토르로 거듭난다는 설정을 차용했는데, 이는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따온 설정이다. 이 부분을 꼭 차용해서 영화에 토르도 함께 등장시켜서 더 재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탈리를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