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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낸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의 제목 사용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13일 TV조선, 채널A, JTBC, MBN 등 4개 종편의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전체 125개 프로그램 중 불필요한 외래어·외국어를 사용하거나 부적절한 어휘·표기를 쓴 프로그램이 47.2%인 59개로 집계됐다.
2015년 같은 조사 때 지적된 프로그램이 전체 134개 중 41.8%인 56개였던 것에 비해 5.4%포인트 늘어났다.
지상파는 2016년 조사에서 346편 중 27.7%인 96편이 지적됐다.
제목에 불필요한 외래어나 외국어를 사용한 사례는 37편이다. 시사프로그램이 14편 중 9편(64.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도가 32.1%(28편 중 9편), 교양이 24.4%(45편 중 11편), 오락이 22.2%(36편 중 8편)다.
채널별로는 MBN 31.4%, 채널A 30.6%, JTBC 29.6%, TV조선 25.9% 순이다. ‘스페셜’ ‘해피엔딩’ ‘톡투유’ ‘시티라이프’ 등이 불필요한 외래어·외국어 사용 사례로 꼽혔다.
제목에 부적절한 어휘·표기를 사용한 사례는 전체 프로그램의 22편이다. 드라마가 2편 모두에 사용됐고, 교양이 24.4%(45편 중 11편), 보도가 14.3%(28편 중 4편), 오락이 11.1%(36편 중 4편), 시사가 7.1%(14편 중 1편)다. 채널별로는 채널A 27.8%, MBN 17.1%, TV조선과 JTBC 각 11.1%다. 부적절한 어휘·표기로는 로마자를 그대로 표기한 사례, 외국어를 줄여서 사용한 사례가 있다. ‘몸신처럼 살아라’ ‘싱데렐라’ ‘풍문으로 들었쇼’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등이 어법에 맞지 않는 사례로 지적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제목은 프로그램의 성격과 기획의도를 한눈에 드러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제작진은 공공성을 지닌 방송의 특성에 따라 올바른 제목을 선정하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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