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NHK,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 료코는 이날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간호사를 발로 차는 등 폭행해 경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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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들을 종합하면, 히로스에 료코는 전날 저녁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병원이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자 대기하고 있었다.
당시 차량에는 매니저로 추정되는 동승자 남성이 한 명 있었고, 히로스에와 동승자 남성 모두 사고 이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히로스에 료코는 사건 당일인 이날 오전 0시 20분쯤 간호사를 걷어차고 팔을 할퀴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스에 료코의 소속사 측은 사건과 관련해 “병원에서 일시적인 패닉 상태에 빠져 의료 관계자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고 사과 입장을 밝혔다. 또 당분간 히로스에는 모든 연예 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사건과 관련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일본 국민 여배우로 많은 인기를 얻고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2023년에는 9세 연하 유명 요리사와 불륜 스캔들로 현지 연예계를 발칵 뒤집었다. 당시 일본의 주간지인 주간문춘의 보도로 해당 불륜 스캔들이 알려지자 히로스에 료코 측은 사과 입장을 밝힌 뒤 남편과 결국 이혼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모델 겸 패션디나이너인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첫 결혼 후 이듬해 첫 아이를 출산했으나 2008년 이혼한 바 있다. 이후 2010년 10월 남편인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해 둘째와 셋째를 출산했으나, 2023년 불륜 스캔들로 결국 파경을 맞았다.
한편 히로스에 료코는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여배우다. 그는 한국에서도 영화 ‘철도원’, ‘비밀’ 등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