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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 청량 그 자체... 이븐 ‘라이드 오어 다이’로 컴백

이민하 기자I 2024.06.17 16:08:00

악동에서 청량돌로 돌아온 이븐
청춘 속 우정의 뜨거운 사랑 표현
"듣고 싶은 수식어? 청량돌 원해"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이븐만의 에너지와 진정성을 담은 청량함을 표현하려고 했다.”

180도 달라졌다. 강렬한 악동에서 청량미 넘치는 소년으로 확 달라져 돌아왔다. 보컬, 랩, 퍼포먼스에 여름의 싱그러움이 촘촘하게 녹아들어 ‘여름 정령사’로 불려도 될 정도다. 미니 2집 ‘언 신’ 이후 5개월 만의 새 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로 돌아온 이븐의 이야기다.

“단순히 연인과의 사랑이 아닌 친구와의 사랑도 담고 싶었다.”

박지후는 1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3집 ‘라이드 오어 다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배더 러브’(Badder Love)를 이렇게 설명했다. ‘배더 러브’는 아날로그 베이스와 시원한 기타 사운드가 결합된 신스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배더 러브’는 제목에서도 보여주듯 엉망이 돼도 후회 없이 너에게 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윤서는 ‘배더 러브’를 타이틀곡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수많은 곡이 후보군에 있었다”며 “직전 앨범의 악동 이미지에서 청량한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제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븐은 뮤직비디오에서 실감 나는 연기를 펼치기 위해 복싱도 직접 배웠다. 유승언은 “뮤직비디오에서 복싱하는 장면이 있는데, 직접 선수에게 복싱 레슨을 받았다”며 “그 덕에 좋은 장면이 연출된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이븐(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이븐은 작심하고 청량 콘셉트를 내세운 만큼 ‘청량돌’이란 수식어로 불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문정현은 “첫 여름 활동인 만큼 ‘여름을 한껏 담아낸 이븐’, ‘청량함을 한껏 뽐낸 이븐’이란 타이틀로 불리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븐의 새 앨범에는 ‘배더 러브’ 외에도 R&B 기반의 이지리스닝 팝 ‘I <3 U’(I love U), 그루비한 기타 라인에 세련된 음색이 더해져 몽환적이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XO’, 편안한 피아노 테마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2배속’(2X), 미니멀한 피아노 리프 위에 독특한 샘플링으로 포인트를 더해 자유로운 매력을 담은 ‘붐 바리’(Boom Bari) 등 총 6곡아 담겼다. 리더 케이타가 수록곡 ‘XO’와 ‘2배속’의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배더 러브’ 영어 버전까지 함께 수록헤 글로벌 팬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븐은 이번 컴백을 통해 글로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12회 공연을 성료했고, 오는 8월부터는 미국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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