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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16일 김광석이 현역 생활을 마치고 구단 스카우트로 새 출발 한다고 밝혔다.
연습생 신분으로 출발한 김광석은 2002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해 이듬해 데뷔했다. 21년 동안 K리그 통산 451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인천에 합류한 뒤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수비 리딩으로 팀의 조기 잔류를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팀의 수비를 이끌며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이끌었다.
21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인천의 스카우트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생각이다. 인천 관계자는 “2년 동안 헌신한 선수에게 대우하고 갖춘 능력을 극대화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광석은 “21년간의 현역 생활이 끝났다”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이 뇌리에 스쳐 지나간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과분한 사랑을 받아 행복하다”며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광석의 은퇴식은 오는 내달 22일 인천과 수원FC의 K리그1 8라운드 경기 전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달할 대표이사와 가족, 동료들이 김광석에게 공로패, 액자, 꽃다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그가 인천에서 몸담았던 2년간의 활약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