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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몽고메리에게 KBO 리그규정 벌칙내규 7항에 의거해 이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해 4회초 경기 도중 김성철 주심으로부터 12초 투구 규정 위반 경고를 받았다. 이후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중 주심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욕설을 하는 바람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퇴장 명령을 당한 몽고메리는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주심에게 지속적으로 폭언 및 위협을 하고 로진백을 주심에게 던졌다. 심지어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에 던지기까지 했다.
2021 KBO리그 규정 벌칙 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7항에 따르면, KBO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판정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하였을 때 유소년야구 봉사활동과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의 징계를 내릴 수 있게 돼있다.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몽고메리는 이후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활약했다. 빅리그에서 6시즌 동안 뛰면서 통산 183경기(70선발)에 등판해 23승 3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올해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 6월 벤 라이블리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몽고메리는 KBO리그 7경기에 등판했지만 1승 2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13일 현재 정규시즌 35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몽고메리가 구단 자체 징계를 추가로 받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10월 중순에나 마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