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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2009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음악상에 이어 주제가상까지 수상했다.
22일 오후 5시(미국 현지시각)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주제가 중 하나인 '자이 호'가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이날 주제가상 후보에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자이 호'와 '오 사야'가 동시에 올라 경합을 벌였으며, '월-E'의 '다운 투 어스'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빈민가의 한 소년이 좋아하는 소녀를 찾기 위해 TV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로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등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수상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지난 1월 열린 제6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및 감독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4개 부문을 휩쓰는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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