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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양 구단이 발표한 트레이드 내용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레프트 공격수 류윤식과 장신 세터 황동일은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대신 삼성화재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은 대한항공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삼성화재는 수준급 레프트 공격수인 류윤식의 영입으로 취약한 레프트 포지션을 보강하게 됐다. 또한 장신세터 황동일의 가세로 그동안 단신세터 2명으로 전술 운용 폭이 넓지 못했던 고민도 해결할 전망이다.
반면 한선수의 급작스러운 입대로 즉시 전력감 세터가 필요했던 대한항공은 강민웅이라는 검증된 세터를 영입하면서 가장 큰 약점을 보완했다. 다른 포지션에 비해 노장으로 구성된 센터라인도 전진용이라는 젊은 센터로 보강했다는 평가다.
이번 트레이드는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