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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배우 루비나 알리(12)가 화재로 집을 잃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한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빛나는 아역연기를 보여준 루비나 알리가 화재로 집을 잃은 2000명 중의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인도 뭄바이 반드라 기차역 근처 빈민가에는 화재가 발생해 마을의 수백 채가 불에 탔고 2000여명이 집을 잃었다. 이 중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여주인공 라티카의 아역을 맡았던 루비나 알리도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
데일리메일은 "알리가 `모든 것이 사라졌다. 심지어 내 최고의 옷이라고 할 수 있는 오스카시상식 때 입은 옷과 모든 추억도 사라졌다`며 아쉬움 나타냈다"고 전했다.
알리 가족은 다행히 `슬럼독 밀리어네어` 대니 보일 감독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갈 예정이다.
한편 뭄바이 경찰은 이번 화재로 21명의 사람이 부상을 당했으며 자세한 화재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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