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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싱시티그룹 코리아는 22일 오전 10시 30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파올로 말디니와 프란체스코 토티(이상 이탈리아)가 안정환, 최진철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말디니와 토티는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위해 21일 내한한다.
라싱시티그룹은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가 참석하는 레전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지난달 호나우지뉴(브라질),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이탈리아)가 홍보차 방한했다. 이달 초에는 줄리우 세자르(브라질), 잔루카 참브로타, 마시모 오도(이상 이탈리아) 등이 한국을 찾았다.
1968년생인 말디니는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아버지 체사레 말디니의 뒤를 이어 AC밀란 유소년팀에 입단해 1984~85시즌 밀란 1군에 데뷔했다. 이후 25시즌 동안 줄곧 밀란에서만 뛰며 세리에A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4번의 월드컵을 경험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26경기 7골.
‘로마의 왕자, 황제’로 불렸던 토티는 AS로마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로마 유소년팀 출신으로 한 유니폼만을 입었다. 세리에A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리그 득점왕 1회 올해의 선수 2회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선 A매치 58경기 9골을 기록했다. 2006년 FIFA 독일 월드컵에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한국과 인연이 있다.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말디니는 주장이었다. 토티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안정환, 최진철과는 21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라싱시티그룹은 “말디니와 토티는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무른다”며 “이 기간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를 비롯해 팬 미팅, 예능 프로그램 촬영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싱시티그룹은 레전드 올스타전에서 각국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도 공개했다. 라싱시티그룹 자체 브랜드인 ‘킥오프’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골스튜디오’의 콜라보로 제작됐다.
라싱시티그룹은 “얼리버드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돼 있다”며 “20일 오후 4시부터 21일 오후 1시까지 유니폼을 구매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오는 22일 개최 예정인 안정환, 파올로 말디니, 토티 팬 미팅 참석권을 증정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