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은 지난 18일 경상북도 청송에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새 보금자리 헌정식을 가졌다.
신돌석 장군의 후손 가정에 마련된 이번 보금자리는 션이 광복절을 맞아 개최한 ‘815런’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지어졌다. 신돌석 장군은 신출귀몰한 전공으로 ‘태백산 호랑이’라 불렸던 항일 의병장이다.
션은 지난 9월 3일 자녀 하율·하엘 남매, 배우 박보검 외 자원봉사자들과 7호 집짓기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tvN ‘신박한 정리2’를 지원했던 기업 새삶(구 우리집공간컨설팅)에서도 가구 배치와 물건 정리 재능 기부로 힘을 보탰다.
션은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준 ‘815런’을 통해 7호 집을 지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 100호 보금자리가 완공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광복절에 81.5km를 달려,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바치신 투사 분들께 감사를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잘 될 거야 대한민국! ”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션은 지난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기부 마라톤 ‘815런’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9600여 명의 러너, 120명의 페이서, 161곳의 후원기업이 함께 했고 총 23억여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으로 전라남도 화순 1호 집을 시작으로 경기도 동두천 2호 집, 충청남도 청양 3호 집, 경상남도 창원 4호 집, 울산 5호 집, 충청북도 제천 6호 집, 경상북도 청송 7호 집을 지었다. 오는 12월 초에는 전라남도 구례군에 8호 보금자리를 헌정할 예정이다.